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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만들고는 싶었지만 자바를 배울 마음은 없었다.

보통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땐 자바를 배우고, 안드로이트 스튜디오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앱을 만들려면 언젠가는 배워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지금 파이썬이나 자바스크립트를 다루는 것만으로도 벅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영 미뤄지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리액트 네이티브와 엑스포를 알게되고 앱을 실제로 만들어서 스토어에 올리고 난 후 깨닫게 된 것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자바스크립트의 강력함을 알게되다.

가장 놀란 것은 자바스크립트의 강력함입니다. 자신의 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까지 넘어가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언어입니다. 프론트엔트를 넘어서 백엔드까지 진출하더니 이제는 네이티브 언어처럼 앱도 만들고, 인공지능 분야에 까지 곧 많이 사용될거라 생각하니 뭔가 "너무 강력하다"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애니모리를 만들면서 느낀 엑스포의 편리함

애니모리는 단계마다 나오는 동물을 기억했다가 순서대로 입력하는 게임입니다.



애니모리애니모리의 동물들


게임은 엑스포를 통해서 개발 환경을 갖추고 빌드했습니다.


expoexpo 홈페이지


엑스포로 세팅을 하면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벡터 아이콘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엑스포에서 제공해주는 앱 로딩과 관련된 기능이라던지 사운드와 관련된 api들도 사용하기에 아주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료앱이라면 빠질 수 없어 광고와 관련된 api에서도 아주 편리함을 느꼈습니다. 코드 몇 줄에 애드몹 아이디만 적으면 되더군요.

가장 편리한 점을 꼽으라면 앱의 업데이트가 너무 편하다는 점입니다.

엑스포 개발툴을 통해 코드를 수정한 뒤에 Publish를 누르면 다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가 다음에 앱을 켰을 때 앱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상황이면(저 같은 경우엔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앱을 업데이트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자동으로 수정된 버전을 다운받아서 실행합니다. 이런 것을 Over th Air라고 합니다. 이 과정이 너무 편하다 보니 앱을 맘편히 출시하고도 이것저것 고칠 수 있었습니다. 

리액트 네이티브의 강력함은 코드 공유에 있다.

엑스포 개발툴을 통해서 간편하게 안드로이드로 빌드하고 ios로도 빌드할 수 있습니다. ios에도 앱을 출시하고 싶었지만 애플의 경우 개발자 등록비를 매년 13만원 정도 내야한다는 것을 알고 일단은 안드로이드 출시만으로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딱히 관련 네이티브 언어를 배우지 않고도 양 스토어에 낼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커다란 장점입니다. 또한 코드 자체를 그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시간 상으로도 아주 이득이라고 생각됩니다. 엑스포 또는 리액트 네이티브로 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프레임워크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대부분의 것들은 expo나 react-native 안에 있었기 때문에 딱히 다운받은 것들은 없었습니다. 앱을 출시할 때 이미지가 필요한 경우에 파워포인트와 pixlr을 통해서 이미지들을 수정했고, 소리의 경우는 아래의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리액트 네이티브와 엑스포를 통해서 자바스크립트 강력함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앱을 만든다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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